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 다져

가수 김현철과 KBS 전 아나운서 박지윤이 EBS <60분의 부모>의 새 진행자가 됐다.

28일 낮 12시 서울 우면동 EBS 방송센터에서 ‘60분 부모’의 새 MC 김현철과 박지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김현철은 MC를 맡은 소감에 대해 “평소에도 즐겨보던 프로그램인데 진행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현철이 말하는 현명한 자녀교육은 ‘기다림’이다. 그는 “부모가 애써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지 않고,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호흡을 맞춰 간다”고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장에서 김현철과 박지윤
▲기자회견장에서 김현철과 박지윤


또 “부모들이 아이에게 뭔가를 해 주려고 노력한다. 중요한 것은 그저 아이 곁에 많이 있어주고, 얼굴을 자주 마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현철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노하우와 경험들을 살려 방송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09년 10월 딸아이를 출산하고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하는 박지윤, 아이를 낳고 “모든게 다 좋다”고 말하는 그는 부모 MC로서 아직은 육아 경험이 적어 시청자들과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경험들을 나누기는 어렵겠지만, 평소 조카들이 커가는 과정을 유심히 살펴 경험을 살려 MC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한다.

박지윤은 이날 “‘60분 부모’는 평소 친정어머니와 언니들과 함께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초보엄마로서 육아경험은 적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MC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EBS ‘60분 부모’는 오는 2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까지 11시에서 12시까지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