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박람회 유치·가덕신공항 조기 착공 등 기원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계묘년 시무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11월 진행된 2030세계박람회 3차경쟁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상영됐으며,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향토기업 인증서 수여, 중소기업인 대상 표창 전달, 우수공무원 등 시상이 진행됐다.

   
▲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계묘년 시무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또한, 2023년 한 해 시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가덕신공항 조기 추진 ▲15분도시 조성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등 20여 개의 역점사업들을 부산시 지도 위에 하나씩 녹색 불을 밝히는 '그린라이트 부산 2023'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2년은 국제금융도시, 글로벌스마트도시 등 여러 지표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역대 최대의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줬다"며, "이는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으로, 직원 여러분이 부산의 희망을 이루어낸 주역"이라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여러 분야가 균형을 갖춰야 진정한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다. 이는 직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인식을 같이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물류도시’ ▲물류에 기반한 ‘금융도시’ ▲디지털과 친환경을 선도하는 ‘신산업 육성’ ▲새로운 문화와 콘텐츠가 융합되는 ‘문화도시’ ▲한 번 오면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도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시무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사·공단 대표, 각종 포상 수상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청 내 방송과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로도 온라인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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