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참이슬 후레쉬 역대 최다 판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주와 비빔장 등 야외활동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하이트 진로 소주 참이슬, 팔도 비빔장.사진=각 사 제공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지난해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0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해온 참이슬 후레쉬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1년 대비 9% 증가했다.

특히 2022년 엔데믹 이후 유흥 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23% 상승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경신했다. 지난해 소주 페스티벌 ‘이슬라이브’를 3년 만에 개최하기도 했다. 

같은 해 가정 시장에서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근 2년간 연평균 10%씩 꾸준히 확대되는 등 유흥, 가정 시장 모두 동반 상승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올해도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정통성과 자부심을 이어가는 마케팅 활동은 물론,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활동을 통해 주류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장’ 2022년 판매량이 2021년 대비 115% 신장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해외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판매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런치플레이션과 집밥 선호 문화, 자신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조리하는 ‘모디슈머’의 증가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7년 9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의 성과다. 

팔도비빔장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별도로 출시해 달라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정식 출시했다.

팔도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매운맛 마니아를 위한 ‘팔도비빔장 매운맛’과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팔도비빔장 버터간장’이 대표적이다. 휴대가 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을 고려, 스틱형도 선보였다.

오는 2월 칼로리를 줄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장은 면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비벼 먹는 비빔장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만능 요리 소스’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해진 입맛과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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