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단결…경영정상화 조기 실현 결의 대회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성동조선해양 전 임직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성동조선해양은 1일 경영정상화 조기실현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성동조선해양 노동조합과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 400여명은 회사가 맞닥뜨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 성동조선해양 임직원이 1일 통영 본사에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 대회를 갖고 있다. (왼쪽세번째부터 정동일 성동조선해양 지회장, 구본익 성동조선해양 부사장, 신호섭 협력사 대표). /사진=성동조선해양 제공

특히 노조는 수익성 확보와 영업이익을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회사와 고통을 분담하고 비용 절감에 앞장서 모든 역량을 경영 정상화 조기 실현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구본익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직무권한대행 부사장은 “이제는 다른 길이 없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우리가 잘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성동조선해양지회 지회장은 “존중과 배려로 하나로 뭉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며 “모두가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호섭 성동조선해양 사내협력사협의회장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응원하는 국회의원, 채권단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 하도록 먼저 나서서 뛰겠다”며 “한마음으로 단결하면 탄탄한 조선소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주채권단 수출입은행의 3000억 단독 지원안이 타결됨에 따라 법정관리의 위기를 넘겼지만 자금부족 등의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