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양파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OST에 참여했다. 

양파 소속사 IHQ 측은 4일 "양파가 참여한 '더 글로리' OST 앨범 파트1이 지난 달 30일 공개됐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망가진 한 여성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더 글로리' OST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복수로 인해 영혼이 무너진 문동은(송혜교 분)의 일생이 녹아있다. 

   
▲ 지난 3일 양파가 SNS를 통해 '더 글로리' OST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사진=IHQ 제공


이번 앨범은 김준석, 정세린 음악감독이 이끄는 작곡가 그룹 무비 클로저(Movie Closer)가 제작했다. 

이 중 양파의 목소리가 담긴 5번 트랙 '눈부신 계절' 작곡에는 '이태원클라쓰'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하는 양파의 목소리는 상처 입은 문동은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듯 하다. 1절에서 2절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양파만이 표현할 수 있는 호소력 짙은 보컬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양파는 '더 글로리' OST 앨범 Part1 공개 후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동은의 서사가 마음이 아렸다. 매번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는데 특히 좋아하는 곡이라 (작업을 마친 뒤에도) 아쉬워서 눈물이 났다"라고 교통사고 후 녹음에 대한 아쉬운 소회를 전했다.

한편, 지난 1997년 1집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알고 싶어요', '아디오'(A'D DIO), '다 알아요', '스페셜 나이트'(special night), '사랑 그게 뭔데' 등 히트곡을 냈다.

지난 해 1월 I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그는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JTBC 드라마 '사생활' 등 OST에 참여했다. 현재 새 음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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