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기대에 못 미친 카타리나 요비치(24) 대신 V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는 캣벨(30)을 데려왔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4일 카타리나와 결별하고 대체 선수로 캣벨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카타리나는 공격력이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시즌 도중 짐을 싸게 됐다.

   
▲ 사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SNS


도로공사가 영입한 캣벨은 이미 두 차례나 V리그에서 활약했다.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고, 지난 2021-2022시즌에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코트를 누볐다.

캣벨은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도 신청서를 냈지만 지명하는 구단이 없어 한국을 떠났다. 이후 푸에르토리코 리그를 거쳐 튀르키예 리그 칼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다가 도로공사의 콜을 받고 V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도로공사 구단은 시즌 중 외국인선수를 교체하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캣벨 영입을 결정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3일 현재 3위(9승9패, 승점 26)에 올라 있다. 1위 현대건설(승점 45), 2위 흥국생명(승점 42)과 격차는 많이 벌어졌다. 4위 KGC인삼공사, 5위 GS칼텍스(이상 승점 25)와는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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