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보유 충분, 최적의 시점 찾을 것”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한국거래소 상장을 연기한다.

4일 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심리 위축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마켓컬리 로고/사진=컬리 제공


앞서 컬리는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6개월인 점을 감안해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2월 상장 추진을 예상했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와 금리 인상 등으로 프리 IPO 당시 4조 원이었던 컬리의 기업 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일각에서는 컬리가 상장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기도 했다. 당시 컬리는 상장 철회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결국 ‘잠정 보류’를 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치기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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