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베테랑 윤빛가람(33)과 신예 이기혁(22)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4일 "윤빛가람이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원FC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수원FC 역시 이날 "이기혁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윤빛가람이 수원FC와 함께한다"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 윤빛가람(왼쪽)과 이기혁이 맞트레이드돼 각각 수원FC,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수원FC, 제주 유나이티드 SNS


윤빛가람은 2010년 경남FC에서 데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중국 옌볜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를 거쳐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울산 현대로 이적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까지 수상했고, 지난해 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22시즌 제주에서는 부상 등으로 K리그1 15경기(3골 2도움) 출전에 그쳤다. 이번에 트레이드를 통해 수원FC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멀티플레이어' 이기혁은 울산 현대 유스팀(U-15, U-18) 출신으로 울산대학교를 거쳐 2021시즌 수원FC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했다. 데뷔 첫 해 U-22 출전 카드로 활용되며 K리그1 15경기에 출전했고, 2022시즌에는 20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이기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해 7월 열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로 발탁, 홍콩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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