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힘 청년최고위원 도전장..."윤 대통령 1호 청년참모...자주 소통"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예찬(35세) 청년재단이사장이 5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이사장은 스스로를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보수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지칭하면서 "대통령실과 정부, 청년들을 연결하는 개혁 전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자신의 정치평론 이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뿌리를 뒤흔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제가 공중파, 종편, 보도채널을 가리지 않고 방송에서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원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다"라며 "보수가 가장 어려울 때 최전방에서 앞장서 싸운 저 장예찬에게 기회를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저는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님의 1호 청년참모로 모든 여정을 함께 했다.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한길을 걸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는 변함없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또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대통령실의 참모들, 정부 부처 장관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 장예찬이 유일하다"라며 거듭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이사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시민단체 전수조사 ▲86 운동권 퇴장 ▲민주노총 해체·노조 정상화 ▲가짜보수 청산 등도 약속했다.

장 이사장은 기자회견 이후 '윤 대통령과 출마 관련 대화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둔다"면서도 "평상시에 출마가 아니더라도 윤 대통령과 자주 소통하고 자유롭게 대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선 모든 후보를 격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당 대표 후보군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출마 선언 결심을 마치고 김기현·권성동·장제원 의원에게 개별적으로 말했고 세 분 모두, 이철규·윤한홍·박수영 의원 모두 다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한편, 장 이사장의 이날 출마 회견을 위해 당 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 예약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장과 함께 동행한 이 의원은 "장 이사장이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갖고 찾아왔다"라며 "우리 장 후보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당대표와 원내대표, 당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1인과 정책위의장 등 4명을 제외한 5명이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만 45세 미만 청년 최고위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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