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은행권에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단축된 은행의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문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탄력점포)를 방문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탄력점포의 운영현황 및 정부가 추진 중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상황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KB국민은행의 탄력점포인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 불편 해소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 은행에 대한 인식 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이유로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현재까지 영업시간 단축 운영을 고수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적돼 왔다.

그는 "노사간 합의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국민과 은행 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도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 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국민과 다 같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정부도 그간 경제활동을 왜곡시켰던 부동산 규제 등 각종 제도를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