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 관련주들이 5일 증시에서 크게 상승했다.

   
▲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 관련주들이 5일 증시에서 크게 상승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 주가는 전일 대비 8.38% 급등한 3만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하나금융지주(7.19%), KB금융(6.73%), 우리금융지주(4.20%)를 비롯해 제주은행(8.68%), 카카오뱅크(7.48%)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주들의 강세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폐지‧유예하는 등 전방위 규제 완화에 나섰다. 

한편 신한지주의 경우는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내비친 점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최근 경영포럼에서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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