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10년을 뛴 외야수 김성표(29)가 은퇴를 선언했다.

김성표는 5일 자신의 개인 SNS에 "삼성에서 나오고 다른 팀 제의도 있었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후회 없이 했다고 생각하기에, 10년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야구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며 은퇴 결정을 알렸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휘문고를 나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전체 50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성표는 삼성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20년 1군 데뷔를 했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주로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1군 17경기에 나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 5득점 2도루에 그친 김성표는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1군 통산 71경기 출전해 타율 0.209 1타점 16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김성표는 "10년 동안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프로야구 선수로 너무 행복했다. 당분간은 쉬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 한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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