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37억5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4조7000억원 규모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모습./사진=YTN 방송화면 촬영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무기 및 물자 지원뿐 아니라 무기 제공 등으로 우크라이나를 돕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대한 자금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무기 지원 액수는 28억5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다. 경량 탱크급 전투 역량을 가진 브래들리 장갑차 50대가 처음 포함됐다.

미국이 지원할 무기에는 대전차 미사일 500기, M113 수송용 장갑차 100대, 지뢰방호 장갑차(MRAPS) 55대, 소형전술차량 험비 138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및 방공 시스템용 포탄 등도 포함됐다.

무기 지원액과 별도로 2억2500만달러(약 2800억원)는 우크라이나군 현대화와 장기적 역량 구축을 위해 쓰인다. 아울러 6억8200만달러(약 8600억원)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유럽 동맹국의 자금 지원 용도로 책정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쟁은 중대 시점에 와있고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2021년 8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28번째 무기 및 장비 지원”이라며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액은 249억달러(약 31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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