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1차관 "금융·인력 지원 위해 올해 1조2500억원 규모 시설·운영 자금 대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2023년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가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섬유패션산업의 부흥을 위해 시설·운영 자금을 위한 지원을 늘릴 것을 밝히며 기업인들의 수출 투자를 격려했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3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모습./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섬산련는 지난 6일 17시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정부, 섬산련 회장단(이사), 전국 업종별 섬유패션 단체 및 리딩기업 CEO, 연구소, 학계, 언론인 등 각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섬산련 회장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전국 섬유패션업계 관계자가 참석하여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섬유패션산업의 희망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짐했다.

이상운 섬산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글로벌 경기하강, 에너지 위기 지속,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 스스로 미래를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어 "위기 뒤에 기회가 오기 마련이며 섬유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대응해 활로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도전적인 과제들로 우선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가치소비 수요 증대에 따른 친환경 전환 등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섬유패션업계 체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 기술 응용,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제품, 페션테크, 메타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열어야한다"며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세 번째로 "민관협력을 통해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 해야 한다"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뿌리산업지정이 필요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K-패션의 수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섬유패션산업의 힘찬 출발을 위한 전국의 지역별, 업종별 단체장에 신년 소회를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장연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올해 정부가 섬유패션업계의 금융·인력 지원을 위해 올해 1조2500억원 규모의 시설·운영 자금을 대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영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섬유패션업계 기업인들의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해 정부는 그 동안 세제 개편안을 2번 발표하고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 "건전한 노사 문화를 위해서도 합리적인 해결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어 "정부는 수출 투자 확대로 경제를 견인할 것이며 섬유패션산업 기업인 여러분들도 수출과 투자에 매진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각 분야의 첨단화 전략을 준비 중이며 정부와 산업부는 지속 섬유 산업을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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