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브가 37회 골든디스크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아이브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방탄소년단이 지난 7일 태국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인기상, 본상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대상을 품에 안았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타이 팬즈 서포트 상을 거머쥐었다. 

팀을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감사하고 겸손하게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10년간 함께해준 아미(팬덤명)에게 고맙다.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다"면서 "최근 (군 입대한) 진 빼고 멤버들과 오랜만에 만나 술을 한 잔 했는데 행복했다. 다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여 이 자리를 함께 할 순간을 그려본다. 정말 뜻깊다. (멤버들에게) 축하하고, 고생했고, 사랑한다"고 했다. 

아이브는 신인상, 본상, 대상을 휩쓸었다. 이날 멤버 안유진, 리즈, 이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멤버 가을은 "값진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이라며 "단기간에 값진 상도 받고, 노력하며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 하지만 그만큼 불안했다. 그래도 겁내지 않고 나아가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불참한 멤버를 언급하며 "무대를 보니 멤버들이 더 보고 싶다"고도 했다. 

   
▲ 아이브가 지난 7일 태국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골든디스크 사무국 제공


이날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에는 아이브를 비롯해 뉴진스, 임영웅, 김민석(멜로망스), (여자)아이들, 박재범, 싸이, 빅뱅이 이름을 올렸다. 

음반 부문 본상은 엔하이픈, NCT드림, NCT127,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최고 인기 가수상의 주인공은 스트레이키즈와 (여자)아이들이었다. 

신인상에는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퍼포먼스는 세븐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는 윤하와 비오, 베스트 그룹은 트레저, 베스트 R&B·힙합아티스트는 빅나티가 차지했다. 

제이홉과 세븐틴은 각각 타이 팬즈 서포트, 타이 K팝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올해 제작자 상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서현주 PD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8년 만에 해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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