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 직원들에게 2년째 임금을 지불하지 못해 노동부에 신고 당했다. 

10일 연합뉴스는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이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 10일 홍록기 측이 운영 중인 웨딩컨설팅업체 직원들의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생각엔터 제공


홍록기는 2011년 공동 사업자와 함께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고, 2020년 나우웨드에서 나우홀로 변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해 2월까지 웨딩플래너로 일했던 전 직원 A씨는 2021년 3월부터 1년간 돈을 받지 못했다. 체불 임금은 160만 원 정도다. A씨는 "다른 직워 20명 가량도 각각 300만~500만 원 정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이며, 지난 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록기 측은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하고 "어떻게든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록기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2년 11세 연하 김아린 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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