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미국 최고의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윤여정은 최근 CAA와 계약을 맺고 미국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이 윤여정이 미국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판시네마 제공


CAA는 미국 최고의 에이전시 중 하나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라이언 고슬링, 톰 행크스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한국 배우 이정재, 강동원, 정호연, 한채영, 영화감독 봉준호, 강제규, 이재한 등이 계약을 맺었다. 

윤여정은 2021년 4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 배우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개성 강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이후 애플TV+(플러스) '파친코' 주인공 선자를 연기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윤여정은 2017년부터 몸 담았던 국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FA 상태에 있었다. '파친코'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만큼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한 윤여정이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여정은 최근 '파친코' 새 시즌 촬영 일정에 맞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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