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방한…“반도체·핵심광물 등 호혜적 공급망 생태계 구축 협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의 경제외교를 담당하는 차관들이 10일 서울에서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우리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는 노력을 지속해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방한 중인 호세 페르난데스(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양자협의를 갖고, 한미 간 주요 경제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의 후속 협의이자,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간 개최되는 경제 분야 첫 고위급 협의이다.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0일 방한 중인 호세 페르난데스(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양자협의를 가진 뒤 언론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3.1.10./사진=외교부

양 차관은 지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의 주요 성과와 추가 진전사항들을 점검하고,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반도체, 핵심광물 등 공급망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들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IRA와 관련해 그간 한미 간 각급에서 진행되어 온 협의를 바탕으로 재무부 하위규정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우리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고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차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경제안보·기술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올 한 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과 성과 발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