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 10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포인트(0.05%) 상승한 235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15포인트(-0.09%) 내린 2348.04에 개장해 오전 장중 2370.18까지 오르다 오후 들어서는 2344.18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969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9억원, 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흐름이 오후 들어 꺾인 데에는 외국인 수급이 제한된 점,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 보복 조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 등이 영향을 준 모습이었다.

이날 주한중국대사관은 방문, 상업 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49%)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현대차(-0.61%), NAVER(-1.78%), 카카오(-0.65%) 등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반면 간밤 미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SDI(2.00%)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58%), LG화학(0.80%)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0%), 통신업(-0.96%), 유통업(-0.78%) 등이 약세였고 건설업(2.06%), 섬유·의복(1.90%), 증권(0.70%)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포인트(-0.74%) 내린 696.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일일 거래대금은 각각 6조6057억원, 6조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