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시중에서 판매되는 농후발효유 요구르트 제품을 1회(150㎖) 들이켜면 대부분 당분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 이상을 마시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시중 14개 농후발효유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류 함량은 발효유 1회 제공량(150㎖)당 평균 14.52g으로 조사됐다.

   
▲ '설탕 폭탄' 콜라 못지않은 요구르트 당분…비만·당뇨 환자 주의/ 사진=MBC 방송 캡처

이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당류 하루 섭취권고량인 50g의 29%를 웃돈다.

특히 당이 높은 상위 4개 제품의 평균은 1일 섭취권고량의 40.2%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전문가들은 비만이나 당뇨 환자 같이 식이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험한 제품 14개 모두 유산균은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많았고 유해균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