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본명 박종성)가 한국사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제이는 11일 위버스를 통해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 부족한 지식을 갖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다"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듣는 사람들이)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말들이었다.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 11일 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더팩트


제이는 "이유가 어찌됐건 엔진(팬덤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가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크게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항상 조심하고 더 공부해서 팬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항상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다. 

제이는 전날 멤버 성훈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사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성훈이 "요즘 한국사가 재미있다"고 하자, 제이는 "난 세계사. 한국사는 학교 공부로 어느 정도 배워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며 "내가 별의 별 나라들을 다 봤는데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 그런데 한국은 훅 지나가 버린다"고 했다. 

제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다. 하지만 초·중·고등학교 등 학창시절은 모두 한국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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