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단축·친환경·확장용이·수심 등 영향 없어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11일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한 부유식과 매립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 건설 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부산시는 1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전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은 부유식과 매립식을 혼합해 공기단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확장에 용이하며, 수심 등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

이는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의견 제시를 위해 국내외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성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이하 민관 합동TF)'에서 지난해 12월 제안한 내용이다.

   
▲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시는 이번 안이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TF'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도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 건설방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로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한다"며,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우리시가 제안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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