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관련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신입 연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경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재생산 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 지난 11일 강민경이 SNS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채용 공고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하고 신입 연봉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앞서 그는 최근 의류 쇼핑몰에서 일할 계약직 CS 채용 공고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주 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로, 대졸자·경력 3년 차 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재된 연봉 2500만 원이 논란이 됐다. '열정페이'라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이를 두고 강민경은 "이전에 사용했던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잘못 게시한 것"이라며 "실수를 확인하고 바로 수정했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처본이 퍼졌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이날 2차 해명문을 내고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이전 공고를 실수로 올렸다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설명하는 한편, 회사 직원들의 퇴사율과 근속연수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그는 쇼핑몰 평균 연봉에 대해 "중소기업 평균 연봉 정도"라면서 "2230만 원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는 모든 '학력무관, 경력무관, 신입'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라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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