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에도 소폭 오르며 236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12일에도 소폭 오르며 2360선을 회복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60선을 넘긴 것은 작년 12월16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개장해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다 결국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8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43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4원 내린 달러당 1245.8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숨 죽이며 기다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 CPI가 전년 대비 6.5% 올라 전월(7.1% 상승) 대비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치가 기대와 다르게 나올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망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화학(0.47%), 삼성SDI(0.80%) 등이 조금씩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7%), NAVER(-0.51%), 카카오(-0.6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1.63%), 증권(1.43%), 보험(0.93%), 의료정밀(0.89%)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등은 하락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05포인트(0.15%) 오른 710.8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6793억원, 5조191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