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노조의 불법행위로 개교에 차질이 빚어진 부산 강서구 소재 명문초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건설현장에서의 무법지대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2일 노조 불법행위로 개교가 지연된 학교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원 장관은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관행을 바로잡고, 이로 인해 민간업체 공사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교는 오는 29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건설기계노조의 장비 교체 시위와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당초 3월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며 5월 개교하게 됐다. 

원 장관은 "시공업체 측에서는 지금도 상당한 보복이 들어와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며 "고용노동부와 경찰, 법무부 등 관계기관이 법을 악용해 교묘히 괴롭히는 행태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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