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드라마에서 입은 모피코트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는 재력가의 딸 유인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논란이 된 모피코트는 지난 23일 촬영분으로 4회 엔딩부분과 5회 초반사이에 등장하는 선상파티 장면이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2일 SBS 드라마 운영팀과 '마이더스' 제작팀에 극중 김희애가 모피코트를 입고 나오는 장면에 대해 항의서한공문을 보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SBS에 보낸 항의서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며 "SBS가 'TV 동물농장'에서 '모피코트의 진실'을 다뤄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분들과 일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동일 방송사의 드라마인 '마이더스' 4-5회분 예고편에서 주연배우 김희애씨가 모피코트를 입고 나옵니다"며 "이에 대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SBS에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다음과 같이 보냈습니다"라며 공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마이더스' 제작사 관계자는 "편집은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다"면서 "하지만 엔딩 장면으로 촬영된 분량이라 덜어내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더 회의를 거쳐야할 것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