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보안 조직·예산 집중"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항공보안학회·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2023년 항공보안 신년 인사회'를 13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규식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장 △황호원 한국항공보안학회장(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한국항공대 석좌교수)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류한수 김포국제공항 보안실장 △임월시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 △홍순길 전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 한국항공보안학회·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는 13일 김포국제공항 인근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2023년 항공보안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윤규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안은 안전의 아류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는데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분명한 한 분야로 두각을 드러냈다"며 "새해에는 항공 보안 관계자 모두가 합심 단결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황호원 회장은 "항공 보안 분야에서 서로 대결하다가는 대참사를 면치 못한다"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차질 없는 철통 항공 보안을 이뤄나가자"고 언급했다.

윤형중 사장은 "기본적인 신분 확인·수화물 검색 절차 조차 없는 KTX를 탈 때마다 항공 보안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깊게 고민한다"며 "한국공항공사는 사이버·바이오 테러 등 다양한 신 안보 위협에 대해 강력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상의 공항·항공 서비스의 기본은 안전과 보안"이라며 "관련 조직과 예산, 인력을 집중해 완벽한 스마트 항공 보안 기술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월시 과장은 "올해 국토부 항공정책실 항공보안과는 정체성을 구체화 하고자 부서명을 '항공보안정책과'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고 소개했다. 임 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항공 수요가 늘어난 현 시점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항공업계 현장에서의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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