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빅스가 팬사인회를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15일 진행 예정이던 (빅스) 레오, 켄 시즌그리팅 팬사인회 일정이 연기됐다"며 "참석 예정이던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빅스 측이 14~15일 예정된 팬사인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젤리피쉬 제공


팬사인회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불거진 멤버 라비의 병역비리 의혹 여파로 행사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라비는 최근 병역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감면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그는 지난 해 5월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고, 같은 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입소 당시 "건강상 문제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빅스의 데뷔 10주년 활동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빅스 레오, 켄, 혁은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이트(Gonna Be Alright)'를 발매하고 4년 만에 컴백했다. 

일찌감치 전 소속사 젤리피쉬를 떠나 자신의 소속사 그루블린을 차린 라비는 오랜만의 팀 활동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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