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 이용률 상승

   
 

[미디어펜=이승혜 기자] 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연이은 호황에 미소짓고 있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2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출시이후 첫 날 15만, 일주일동안 50만 가입자를 동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인기에 따라 데이터를 선물하거나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데이터 ‘자유자재’ 역시 이용률이 증가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중 ‘리필하기’ 이용률은 기존 ‘T끼리’ 요금제 가입자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리필하기’ 이용 횟수도 한 달 새 91만건에서 132만 건으로 증가했다. 일인당 평균 리필 데이터는 3.2GB로 약 3만원 수준이다.

데이터 ‘선물하기’의 이용률도 증가했다. 21%나 데이터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에 비해 T끼리 요금제 가입자는 15%만 서비스를 이요했다. 이는 약 1.4배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 건 수도 최초 200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초 178만건을 기록한 것에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이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훈풍에 힘입어 실시간 방송 시청이 가능한 ‘T 프리미엄 플러스’ 방문자 수도 11만명에서 21만명으로 약 2배나 증가했다.

김영섭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신기록을 연일 갱신중”이라며 “소비자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드 데이터 요금제 변경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금제를 변경한 이유로 ‘유·무선 무제한 통화(5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데이터 자유자재 서비스(37%), 최신 콘텐츠 혜택(9%)로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