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BBC 아빠 로버트 켈리 가족이 드디어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로 향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 16회에서는 독도행 쾌속선에 탑승하는 켈리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 15일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BBC 아빠 로버트 켈리 가족이 독도로 향한다. /사진=MBC 제공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국제 정치 전문가로 알려진 미국 아빠 로버트 켈리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독도 입도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울릉도-독도 여행을 떠난다. 

대망의 독도에 입도하는 날, 로버트 켈리네 가족은 부푼 기대를 안고 독도로 출발하는 쾌속선에 탑승한다. 독도를 볼 생각에 한껏 들뜬 예나, 유섭 남매와 달리 미국 아빠 켈리는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짓는다. 입도 당일 기상 악화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장윤정은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더라”며 걱정한다. 

그는 미국 아빠 크리스가 과거 독도에 가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안개 때문에 입도할 수 없었던 일화를 들려준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 또한 날씨 때문에 독도 입도 가능 여부를 두고 오래 대기했던 기억을 소환한다. 

켈리네 가족을 태운 독도행 쾌속선은 울릉도에서 출발해 독도로 접근한다. 좀처럼 날씨가 맑아지지 않자 켈리 가족의 근심이 깊어간다. 특히 ‘최종적인 입도 여부는 독도 부근 해역에 도착한 후 접안지 부두의 파도 크기 및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면서 켈리 가족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장윤정은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 코앞에 독도를 두고 입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날씨가 안 좋으면 독도까지 가서 접안이 안 되는 거냐. 입도가 불가능하면 배가 뜨지 않는 줄 알았다”며 놀란다. 인교진은 “비행기 타고 공항 가서 착륙을 못 하고 돌아오는 셈”이라며 부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다행히 독도 근처에 다다르자 맑은 하늘이 켈리네 가족을 맞이한다. 이를 본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과 육아 반상회 아빠들은 “제발 입도했으면 좋겠다”고 한마음으로 기원한다.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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