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검찰 소환 통보에 민주당 "아직 통보 못 받아"…대응 방안 고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검찰로부터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소환 통보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 및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는 27일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최종결정권자로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검찰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민주당은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대해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다. 확인해보겠다”며 정확한 출석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청에서 조사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함께 묶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단, 이 대표는 현직 국회의원으로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 적용돼 실제 구속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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