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상생정책 차원
수출 감소 우려에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현실적 타개 방안 찾겠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는 16일 설 명절을 맞아 중소 부품 협력사에 물품대금 약 170억원을 18일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협력사 81곳을 대상으로 하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일부 협력사들은 최대 7일 빨리 대금을 받게 됐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상생협력 일환으로 명절 전 물품대금 조기 지급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조기 지급한 대금 규모는 1650억원에 달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고금리 경제침체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최근 협력사들이 호소문을 통해 올해 수출 감소를 우려한 것에 대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타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영진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은 "많은 협력업체들이 최근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올해 수출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사례처럼 협력업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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