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테마로 쓰기와 보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 시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문화재단이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 제3호 ‘글 와 나’를 16일 배포했다.

17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와 나(WANA)’는 지난해 5월 창간호인 ‘공예 와 나’,  2호 ‘몸 와 나’에 이어 3호에서는 ‘글’을 테마로 쓰기와 보기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 삼성문화재단이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 제3호 <글 와 나>를 16일 배포했다. <글 와 나> 표지. /사진=삼성문화재단 제공


객원편집장은 전방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정구호가 맡아 표지 디자인까지 선보인다.

‘글 와 나’는 총 12개의 글에 대한 공연이다. 

정구호 객원편집장이 던진 ‘나에게 글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김뉘연(편집자), 김민채(독립서점 주인), 김연수(작가), 김용관(설치미술가), 신유진(번역가), 심너울(SF소설가), 양민영(그래픽 디자이너), 유영(작가), 정지돈(작가), 차현준(시인), 한량(여행작가), 홍우림(젤리빈/웹툰 작가) 등 다양한 연령대와 분야의 작가가 참여했다.

또 타이포그래피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놀이터’ 라는 잡지 성격에 맞추어 삼성디자인교육원(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SADI)의 2학년 학생 디자이너 10명이 김현미 부원장의 지도로 참여했다. 

정구호 객원편집장은 “문자를 읽고 이해하는 것 이전에 먼저 ‘보는’ 태도를 제안해, 비주얼적인 사고, 읽으면서 동시에 상상하는 사고가 어떤 경험인지에 대한 새로운 챌린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랐다”며 독자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을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  

발행인인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와 나’의 다양한 실험에 SADI의 젊은 디자이너들까지 협력하여 예술의 해석과 창의적 도전을 해줘 이번 호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와나의 프로젝트가 발간을 거듭하면서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와 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텍스트 디자인을 중심으로, 참여한 SADI 디자이너들의 간단한 인터뷰 영상과 작가들의 1문 1답 등이 소개 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문화재단이 2022년 5월 창간한 ‘와 나(WANA)’는 매 호 예술 분야의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 (One-Theme) 매거진’이다. 

매 호 새로운 주제로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편집 디자인, 표지 아트웍 및 사진, 영상, 표지 AR에 이르기까지 요즘 주목받는 크리에이터들이 매번 새롭게 제작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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