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를 시작한다. 

   
▲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전문가 자문 기구다.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중대본은 18일 혹은 20일 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여겨진다.

방역 당국은 앞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1단계로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완전히 해제하는 식의 '2단계 해제'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1단계 해제의 세부 조건이나 시점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1단계 해제 시점을 두고서는 이번 주 토요일 시작되는 설 연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직전 마스크 의무가 해제될 경우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또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해 5월 2일과 9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완전히 해제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