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분양이 확실시되는 시흥목감 레이크 푸르지오의 책정 분양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의 시흥목감 '레이크 푸르지오'의 가구 당 분양가가 23,500~24,500만원이다.

 
   
▲ 대우건설의 시흥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평당 분양가가 직전 호반베르디움에 비해 5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대우건설의 시흥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평당 분양가가 직전 호반베르디움 단지에 비해 5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할 때 3.3㎡(평)992만원인 셈이다. 계약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발코니 확장비가 9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레이크 푸르지오의 책정 분양가는 직전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2차의 소형에 비해 각각 27~55만원 높다. 호반베르디움 1(4블록)단지는 시흥목감지구의 최대 노른자위인 신안산선 목감역의 초역세권이다.
 
시흥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목감역에서 상당히 먼 거리임에도 불구, 초역세권인 호반베르디움1차의 분양가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LH2014년에 분양한 A6블록의 같은 주택형에 비해서도 3.3228만원 비싸다. ‘레이크 푸르지오LH의 분양단지는 바로 인접한 단지다. 
 
   
▲ 시흥목감은 신안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여의도 소요 시간이 20분대로 서울 생활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 시흥목감은 신안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여의도 소요 시간이 20분대로 서울 생활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흥목감지구 인근 산현동의 부동산 관계자는 "푸르지오의 책정분양가는 서민의 주거안정과 배치되는 높은 가격이다"며 "시흥시가 전매제한이 1년인 분양가상한제 적용지구에서  분양가를 제대로 심의했는 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시흥목감은 신안산선 호재로 수도권 분양시장에 신성으로 부상한 지구의 하나다. 3일 특별청약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은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고 중이다.
 
그러나 고분양가는 주택시장 거품논란을 증폭시키며 수도권 분양열기에 찬물을 끼얹일 수 있다는 사실에 주택업계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