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쿠쿠전자가 1분기 호실적과 리홈쿠첸과의 특허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장에서 쿠쿠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기록한 최고가다.

이날 쿠쿠전자는 "지난달 29일 특허심판원이 리홈쿠첸이 제기한 ‘안전장치가 구비된 내솥 뚜껑 분리형 전기 압력 조리기’(특허 제0878255호)에 대한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기각했다"고 발표했다.

리홈쿠첸이 제기한 내용은 내솥 뚜껑이 분리된 상태에서 동작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기술이다. 이는 분리형커버로 알려진 최신 전기압력밥솥에 적용되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다.

쿠쿠전자의 실적도 괜찮다. 1분기 쿠쿠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21%, 31% 증가한 1727억원과 329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다만 ,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나 한국시장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실적에 대한 전망도 좋다"며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