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난해 씨름 열풍을 일으킨 '천하제일장사'가 설 특집 방송 '천하제일 결정전'으로 돌아온다. 

오는 22, 23일 연속 방송 예정인 채널S·채널A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는 설 명절을 맞아 체급별 개인 맞대결을 펼친다. 몸무게 90kg을 기준으로 두 체급으로 나눠 각 8명, 총 16명의 선수가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결의 총 우승 상금은 2,000만원으로 체급별 ‘최강장사’에게는 각각 500만원, 체급별 우승자끼리 벌이는 마지막 승부에서 이기면 5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또한 '천하제일 최강장사'를 배출한 담당 코치 한 명에게도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천하제일 가벼운 장사'(90kg 미만) 타이틀을 걸고 승부를 펼칠 8인에 추성훈, 강경호, 윤창민, 우지원, 조준호, 조준현, 양치승, 윤형빈이 출전한다. '천하제일 무거운 선수'(90kg 이상)에는 양준혁, 최준석, 김민수, 박광재, 이승윤, 미키광수, 전욱민, 조준이 이름을 올렸다. 

'천하제일장사' 팀 대항전에서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전우였지만 라이벌로 다시 만나게 된 선수들 중 누가 천하제일 최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채널S·채널A '천하제일장사'


지난 시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패배의 쓴맛을 본 추성훈은 "개인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일 강한 사람은 나밖에 없고 다른 사람은 나보다 훨씬 약하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1대 천하제일장사에 등극했던 야구팀의 맏형 양준혁은 "야구팀이 우승을 멋있게 했으니 개인전도 싹쓸이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여기에 프로 씨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였던 김민수는 "개인전의 강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설 특집에는 트로트의 여왕 가수 송가인이 한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천하제일 최강장사'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또한 국민 MC 이경규와 국민 캐스터 배성재가 지난 시즌에 이어 진행을 맡고, 씨름계를 대표하는 이만기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재치 있는 입담과 전문적인 해설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모래판 위 명승부로 안방을 사로잡을 설 특집 '천하제일장사'는 오는 22일 밤 9시, 23일 밤 10시 30분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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