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6~7월이지만 올해는 신규공급이 연일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알짜 지역으로 통하는 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내 단지들이 최근 청약에서 대부분 1순위 마감하는 등 선전함에 따라 중견건설사와 대형건설사가 알짜 단지를 서둘러 선보이고 있다.

   
▲ 시흥목감·광주태전·광교·위례신도시 주요 분양 물량/사진=리얼투데이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건설사가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시설,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공략에 나선다. 대형건설사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운다.

시흥 목감지구에서는 신안이 6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 69, 84㎡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 근린공원(예정)과 보통천이 위치해 있다. 단지와 인접해 초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이고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역세권과 10분 거리로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광명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이 편리하다.

KTX광명역을 이용,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고 2019년 예정된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면 접근 가능하다. 2016년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30분대 강남진입이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목감지구 A-7블록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는 이달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7개 동, 전용 59㎡ 단일 면적, 총 629가구로 구성된다. 가구 4베이(BAY),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성과 주거편의성을 높였다.

광주 태전지구에도 분양이 이뤄져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7개 동 규모로 전용 59㎡ 70가구, 84㎡ 57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45번 국도를 이용하게 되면 장지IC를 통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에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도 뛰어나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판교 접근성이 좋아진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영그린시스가 시공하는 경기 광주시 태전동 '태전지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층, 4개동 총 181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교신도시 C4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더샵'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5층~49층 7개 동, 총 962가구 규모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91㎡ 68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3㎡ 276실로 구성된다.

중흥건설도 7월 하순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3㎡ 아파트 2231가구, 전용면적 70~84㎡ 오피스텔 230실로 구성된다. 원천저수지와 광교호수공원이 단지 옆에 인접해 있다.

신도시중 유일하게 강남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가진 위례신도시에서도 오랜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대우건설은 6월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분양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청약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83㎡ 620가구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보미종합건설은 오는 7월 위례신도시 C2-1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보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6㎡ 131가구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