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분야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3년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총 2746억 원을 지원하며,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부는 먼저 20일 산업부 주관 바이오 R&D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다부처사업의 경우 사업별 운영위원회를 거쳐 각 사업단 홈페이지에 신규 지원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다부처사업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세포기반인공혈액 기술개발사업 △범부처감염병방역체계고도화사업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과 R&D 성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시장 중심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BM)형 과제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먼저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인공혈액,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개발과 함께 바이오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기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는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주기 기술개발과 사용 편의성 향상 및 재난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2병원-기업간 공동 R&D 체계를 구축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비약물 치료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5G 기술을 활용한 생체 건강정보 측정-관리-분석 시스템 개발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바이오소재 분야에서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체소재 발굴을 통한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100%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 및 탄소중립형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전통 레드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헬스케어 및 바이오소재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