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상품권 사용 처리 등 PIN 번호 탈취한 듯
"투명하게 사건 대응할 것…조사 후 피해보상"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최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상품권 도용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회사 측은 “사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 G마켓 로고./사진=G마켓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마켓에서 구매·충전한 미사용 상품권이 사용 처리되거나 결제 시도가 이뤄지는 등 피해 사례가 다수 게재됐다.

이에 대해 G마켓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소비자 계정을 도용해 상품권 핀(PIN) 번호를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인지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요청하고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했다”며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투명하게 사건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마켓은 “문화상품권 PIN 번호가 홈페이지에 보이는 문제를 인식했다”며 “전자 문화상품권 구매 시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 기술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G마켓은 사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보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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