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으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여행객을 위한 여행특화카드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연휴 여행을 떠난다면 합리적인 카드사용을 위해 혜택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탑승객들이 대기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미디어펜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트래블엔로카’ 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이용금액의 최대 3%를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트래블포인트 1% 기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항공사·여행사 가맹점에서는 3%를 매월 5만포인트까지 특별 적립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트래블로그(Travlog)’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 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 총 5종의 통화를 충전할 수 있으며, 외화를 ‘하나머니’로 충전 시 환전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소지 고객이라면 각종 수수료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 카드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충전한 외화 하나머니(엔화·달러·유로·파운드)를 활용해 결제가 가능한데 환전 수수료·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뿐 아니라 ATM 수수료도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유니온페이와 함께 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한 캐시백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우리-유니온페이 카드로 해외 결제 누적 이용금액이 100달러 이상일 경우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율은 일본 지역 20%, 그외 지역 10%다. 또 면세점에선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로 떠나는 경우 ‘신한카드 혼디모앙(이하 혼디모앙 카드)’을 눈여겨볼만 하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의 0.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되며, 특히 제주도 내 가맹점을 이용하는 경우는 최대 0.6%를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해준다.

여기에 추가해 최대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실외골프장 5%, 에이바우트 커피 10%, 제주신화월드 5% 포인트 적립해준다.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마트로),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지역 유통점 이용 시에도 최대 10% 적립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제주도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과 체크카드 기능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은 하이브리드(Hybrid) 체크카드 ‘KB국민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제주도 지역 화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탐나는전’을 통해 충전한 금액을 제주도 내 지역 화폐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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