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 두드러져…개인은 '차익실현' 나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가 새해 들어 7%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증시가 새해 들어 7%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상문 기자


지난 2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2395.26으로 마감해 작년 말(2236.40) 대비 7.10%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작년 말 679.29에서 지난 20일 717.97로 마감해 5.69% 올랐다. 코스피보다는 상승률이 낮았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5거래일간 4조27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3조9000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5만5300원에서 6만1800원으로 11.75% 상승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7.81%, 3위 SK하이닉스는 16.8% 각각 올랐다.

우선주를 제외한 시총 상위 20위권 내에서 종목들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신한지주가 작년 말 3만5200원에서 4만3300원으로 23.01% 급등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상승률 2위도 은행주인 하나금융지주로 22.47% 상승, KB금융도 작년 말 대비 17.53% 상승했다.

국내 증시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NAVER)의 경우 올해 10.42% 올랐고 카카오 또한 보름간 15.25%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차가 8.94%, 기아 8.43%, 현대모비스가 4.49% 상승했다.

시총 20위권 종목 중에서 주가가 떨어진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2.56%)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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