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오은영 게임'이 공개된다. 

23일 EN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게임' 측은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100명의 아이들과 함께 한 놀이 현장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는 "100명의 아이들을 모아 놓으면 어떨지 궁금하죠?"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 모습을 본 안재욱은 "이렇게 찍어서 방송에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MC 신동엽이 "아이들의 유형별로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장관이 펼쳐진다"고 장담했다.

'오은영 게임'에서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임의로 발달 영역을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신체형은 직접 만져보고 탐색하며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인지형은 세상의 새로움에 호기심이 많으며 깨닫는 과정을 즐기고, 관계형은 주위 사람들과 상황에 관심이 많다. 언어형은 이야기 나누기를 즐기고, 정서형은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특징이 있다.

얼음땡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유형별로 보이는 특징적인 모습들도 공개됐다. 관계형 아이들은 놀이의 규칙보다는 술래인 선생님과의 관계 형성에 관심이 높았다. 정서형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술래에게 잡히면 안 된다는 규칙에 긴장했고, 긴장감 완화를 위해 친구들 옆으로 뭉쳐 옹기종기 도망다녔다.

신체형 아이들은 많이 움직이기 위해 멀리멀리 퍼져 나갔다. 언어형 아이들은 놀이하는 가운데에도 끊임없이 말을 하며 수다스러웠다. 그리고 인지형 아이들은 다른 어느 유형의 아이들보다도 규칙을 잘 지켰다. '얼음'을 외친 후 조금씩 움직이는 다른 유형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인지형 아이들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땡'을 기다렸다.

유형별로 돋보이는 아이들의 행동에 MC 신동엽, 이민정은 물론 패널들도 깜짝 놀라며 신기해 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다섯 가지 발달 영역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지 잘 파악하면 양질의 상호작용과 놀이를 할 수 있다"며 아이의 발달 유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