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수미가 며느리 서효림에게 집을 물려줬다. 

김수미는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며느리이자 배우인 서효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KBS 1TV '아침마당'


그는 서효림에 대해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쯤 됐을 때, 내 아들이 묘하게 언론 사기에 연루돼 나왔다. 당시 무혐의 판정이 났다"면서 "그때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봐 며느리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 위자료를 5000만 원밖에 못 받으니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했다"면서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산다"고 했다.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나를 사람 대 사람으로 봐주신 것처럼 나도 며느리를 그렇게 본다"면서 자신이 결혼 생활을 50년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시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결혼 생활이 좋고 행복하지만은 않았다"면서 "시어머니가 좋아서 참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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