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객들 선호도 조사 결과, 1등 박정현.. 7등 정엽

화제를 몰고왔던 MBC '나는 가수다'의 첫 방송이 끝난 후 출연 가수들의 자신의 심경을 트위터 등으로 고백한 후기들이 화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건모·김범수·박정현·백지영·윤도현·이소라·정엽 등 국내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해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청객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1등은 박정현, 7등은 정엽이었다.


‘나는 가수다’  심경고백 트위터글
▲‘나는 가수다’ 심경고백 트위터글


이날 선호도 조사에서 최하점을 얻은 정엽은 방송 직후 트위터에 '나는 꼴찌다. 아 내가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 속은 일등이다. 아자'라고 글을 남겼다.

2위를 차지한 김범수는 "아직도 긴장 돋네요. 시청자 입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 ..후덜덜"이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긴장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4위를 했던 윤도현은 "이소라 누나 최고다! 근데 난 왜 저기있는거냐 참나"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재밌게들 보셨어요 즐겁게 즐기세요 저흰 열심히 할테니, 아참 수염 밀었습니다. 잘 보일라구요. 됐습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료 가수들도 트위터에 시청 후기를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윤종신은 '가혹한 기획이라 생각했는데 지금부터 응원합니다. '나는 가수다''라며 '동료 7명이 전쟁터 같은 시간대에 땀흘리며 노래합니다. 시니컬하게 보지 않았으면(좋겠다)…. 이왕 시작한거 더 많이 보고 듣게 해야죠. 7명이 더 많은 사람들의 맘을 뒤흔들기만을 바랍니다. 그 방법적 고민은 제작진에 맡기고 전 응원할랍니다'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