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F&F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F&F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최근 SBS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부제:82의 기적)'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25일 F&F엔터테인먼트가 SBS와 손 잡고 올 하반기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환진 PD, 최재우 F&F 대표이사. /사진=F&F엔터 제공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K팝스타' 조연출을 거쳐 SBS의 간판 프로그램인 '런닝맨', JYP엔터테인먼트와 피네이션의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라우드(LOUD)'를 연출했던 이환진 PD가 총 연출을 맡았다.

'유니버스 티켓'은 대한민국 국가 번호인 82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탄생한 대형 글로벌 오디션이다. 82명의 연습생이 출전, 82일간의 특별 미션을 거쳐 현실과 가상공간 2곳에서 K-걸그룹으로 활동할 최종 멤버 8명을 선발한다. 국적과 소속사 유무와는 상관없이 차세대 K-걸그룹의 꿈을 가진 만 10세~만 19세의 여성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연습생은 2년 6개월 동안 F&F 엔터테인먼트의 소속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이환진 PD는 “편파적인 출연 분량, 악의적 편집 등 문제를 우선 보완하기 위해 오디션 참가자들의 투표 참여를 추가하고 높은 비중을 두려고 한다"고 전했다. 

기획과 제작을 맡은 F&F 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이사는 “'유니버스 티켓'은 K-팝 팬덤의 규모를 개인이 아닌 국가 단위로 확장시킨다"며 "또 단순히 아티스트가 아니라 인플루언서 역량까지 평가하고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 이슈를 만들지 않는 것, 팬들만의 음악이 아닌 대중성 있는 음악을 오디션 출연자들이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F&F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F&F가 K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설립한 회사다. F&F가 패션에서 쌓은 글로벌 브랜딩과 마케팅 노하우를 K-팝 산업에 접목시킨다.

한편,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은 2023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현재 기획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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