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 화질 나쁜 CCTV 고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놓은 CCTV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8일 다음 아고라에는 “명분만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형식적인 CCTV”라는 글(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117361)이 게재됐다.



8일 다음 아고라 “명분만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CCTV”
▲8일 다음 아고라 “명분만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CCTV”




작성자인 psjlmh님은 “형부의 차를 집 근처 골목에 주차해두었는데 밤새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는데 바로 옆에 CCTV가 설치되어있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사건은 본인들 소관이 아니니 경찰서 교통조사계로 가라했고, 차 주인 A씨는 교통조사계에 갔지만 경찰들은 CCTV의 화질이 흐려 사고현장 조회가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이 이 사건은 신고를 해도 결제받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고 했다. 왜냐하면 서장이 CCTV를 보라고 지시를 내리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psjlmh님은 “화질이 안좋아 사고가 나도 확인할 수 없는 형식적인 CCTV는 왜 설치해 놓은 것인지..또한 불법주차 카메라는 줌으로 조절할 수 있어 멀리 있는 차량까지 조회가 되는데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CCTV가 불법주차 단속 카메라보다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참 어이가 없다”라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또 “우리 동네 뿐 아니라 다른 많은 곳에도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CCTV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벌금을 받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불법주차 카메라보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야하는 CCTV에 정부가 더 신경을 써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