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 첫 일정, 국무회의 열고 "기업인들 노고에 깊이 감사…사안 직접 챙기겠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된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제 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규제, 노동 이런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의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렇게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되겠다"며 "관계 부처는 한국-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5일 오전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께 동행해 준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순방 결과가 양국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제 사절단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여기 계신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글로벌 CEO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며 "글로벌 CEO들에게 제 사무실이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한국을 방문할 때 편하게 찾아달라고 했고, 한국 투자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기탄없이 얘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좌중을 향해 "국무위원 여러분들께서도 외국 기업 CEO들의 방문을, 바쁘시더라도 자주 이루어지게 해주고 그들의 사업상의 애로사항을 많이 경청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