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타이완 기후 영향으로 독특함 인기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6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카발란’은 2006년에 ‘킹 카 그룹(King Car Group)’이 설립한 타이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2017년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수입, 유통하고 있다.

   
▲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사진=골든블루 제공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원액을 증류하기 때문에 증류소의 특징이 맛과 향에 반영된다. 카발란의 경우 덥고 습한 타이완의 기후 조건이 숙성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타이완의 고온다습한 기후는 캐스크(Cask 와인, 위스키 등을 숙성시키는 나무통)의 풍미가 원액에 더 빨리 스며들게 하는 특징이 있다고 골든블루는 설명했다. 
 
카발란은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에 비해 라인업도 다양하다. 쉐리 캐스크, 브랜디, 엑스버번, 포트, 비노바리끄 등 다양한 캐스크에서 숙성해 제품 별로 차별화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카발란 면세점 판매량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2020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제주 중문단지 시내 면세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카발란’을 입점하며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카발란의 지난해 면세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5% 상승했다.
 
카발란은 2010년 위스키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의 번즈 나이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등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위스키 신생국 최초로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Distillery of the Year’를 차지했다. 연이어 2018년에는 SF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Distillery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매년 증가하는 카발란의 판매량은 치열한 위스키 시장에 속에서 우수한 제품 품질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세계 유수의 특별한 위스키들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우리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발란은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카발란 클래식 등 총 12종(내수 및 면세 포함)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창고형 매장 등 가정용 채널과 바, 클럽 등 다수의 유흥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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