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규모, IT·법률·회계 등 전문가 확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변화 및 감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수시·상시로 채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변화 및 감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수시·상시로 채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현재 금감원은 신입 공채 직원을 중심으로 매년 1회 정기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정기 채용 방식만으로는 시장과 감독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외부 전문인력에 대한 수시·상시 채용을 병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감원은 정보기술(IT) 전문가, 법률·회계 전문가, 금융회사 검사·리스크관리 전문가 등을 채용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규 감독 수요, 결원 등 자체 인력 상황, 외부의 입사 희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에 따라 소규모라도 적시 채용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채용 방식 활성화를 위해 외부 입사 수요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 수 있는 채널도 신설한다. 입사 희망자가 인적 사항과 입사 시 희망 근무 분야, 주요 경력 등을 등록하면 채용 공고일 및 지원 접수 개시일에 문자로 지원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총 187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용 인원 137명 대비 36.5% 늘린 규모로, 설립 이래 최대 채용 규모다. 신입 직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시기에 127명 가량을 정기 채용한다. 전문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인력은 약 60명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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